국립국악원, 화제의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 공연
국립국악원, 화제의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 공연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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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서초동 우면당에서 인기 음악극 공연개최

국립국악원(www.gugak.go.kr)이 2008년 처음 선보여 지난 4년간 전석매진을 기록한 어린이날 특별공연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총 5번에 걸쳐 어린이 관객들과 만난다.

▲ 지난 해 열린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중 한 장면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는 2008년 처음 선보여 4년간 전석 매진되었고, 2009년에는 아시테지 국제아동청소년연극 페스티벌에 공식초청 된 작품으로 국내외 무대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엄마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올해 공연이 끝난 후 야외 마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 공연이 준비해 한바탕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은“'오늘이 주인공들과 포토타임이 제공되며, 체험행사로 한지인형 만들기를 해볼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알찬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립국악원이 지난 4년간 전석매진을 기록한 인기어린이 창작음악제 오늘이를 다음 달 3일부터 공연한다. 위 사진은 <오늘이> 공연 포스터
한편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는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우리 음악과 노래, 춤을 곁들인 작품으로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에서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스토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오늘이’는 사계절이 모두 모여 있는 ‘원천강’으로 가던 중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한 가지씩 갖고 있는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매일 책만 읽는 매일이, 꽃을 하나 밖에 피우지 못하는 연꽃나무 뽀글이, 여의주가 있어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 등 그들의 문제를 차례로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친구와의 우정, 서로 아끼고 돕는 사랑 그리고 남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헌신 등 삶의 중요한 가치와 철학들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여운과 감동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는 이병훈이 연출을, 작곡가 황호준이 음악을, 윤시중이 무대 디자인을 참여하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한다. 2008년 초연 작품을 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보완하고 이무기가 용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거대한 나는 용으로 특수 제작하여 변화무쌍한 무대 소품과 장치로 어린이들의 관심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아울러 오늘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40명을 선발해 오는 5월 15일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 능에서 펼쳐지는‘세종대왕 탄신 615돌’기념 숭모제전에 참가해 용비어천가 소재의 봉래의,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택견, 줄타기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학습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_국립국악원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