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으로 얼룩진 나훈아 세 번째 결혼, 이혼...이유는?
비극으로 얼룩진 나훈아 세 번째 결혼, 이혼...이유는?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2.04.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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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째 이혼을 앞두고 있는 가수 나훈아(65,본명 최홍기)의 결혼과 이혼 스토리는 늘 화제를 몰고 왔다. 최근 나훈아는 세 번 째 부인인 정수경(51)씨의 이혼청구 소송으로 세 번째 이혼위기를 맞고 있다.

▲세번째 이혼 위기를 맞은 가수 나훈아. 사진은 지난 2007년 '나훈아 성기절단사건' 파문이 일었을 때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바지를 지퍼를 내려보이는 장면.

 모 스포츠지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2007년부터 외부활동도 끊고 가족들과도 일체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 부인 정씨는 "나훈아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번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보스톤으로 거주지를 옮긴 부인 정씨는  이미 지난 해 8월 법원에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두 차례의 조정기일을 거쳐 현재 변론 준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아내 정씨와 달리 나훈아는 이혼을 반대하고 있는 상태로  이혼 여부 자체가 관건이 되고 있다.

나훈아는 지금까지 세번의  결혼을 했다.

지난 1973년 배우 고은아씨의 사촌 동생인 이 모씨와 결혼했다가  2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1975년 결혼기간 중 자원입대한 공군 제대를 몇 달 앞두고 이혼 해 충격을 던졌다.

1976년 제대한 후 11살 연상의 배우 김지미와 결혼으로 항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나훈아와 김지미는 나훈아의 첫 결혼 전인 71년부터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지미와 결혼 한 나훈아는 대전에서 생활하며 가수 활동을 한동안 접었다. 그러다 1979년 한 방송을 통해 가수활동을 재개하면서 김지미와 본격적인 이혼수순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결국 82년 이혼했다.

한편 나훈아의 세 번 째 부인인 정씨는 후배가수로 4년간 동거를 거쳐 지난 1985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딸은 출가를 했고 아들은 명문대를 나온 재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