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국홍보대사는 1천만 외국관광객
진정한 한국홍보대사는 1천만 외국관광객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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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문화부장관, 26일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특강 강연

26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주최(회장 남상만)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마지막 수업이 있었다.

이날 강연자로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류 로드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화’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최 장관은 한류와 주변환경변화를 설명하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다이나믹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내세울 만큼 주변 환경이 많이 변했다”라고 밝히고, K-POP관련 해외사례 들며 한류열풍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 서울 명동 유엔협회회관에서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특강을 하는 최광식 장관. 그는 이 자리에서 "한류의 가장 큰 원동력은 한국드라마와 K-POP"이라고 소개하고, "이 모든 것을 홍보해주고 친한파로 남아줄 1천만 외국관광객들이야말로 진정한 한국홍보대사"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특강에서 “지난 1997년 중국미디어 ’청년보’에 소개된 ‘한류’라는 단어는 지난 1990년대 최고인기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0)가 중국전역에 방영되고 히트되면서 언급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치룬 뒤 일본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고 밝혔다.

K-POP에서 K-Culture로확대

최 장관은 아울러 “얼마 전 유럽 러시아를 방문하던 중 K-POP공연유치를 위해 플래시몹을 개최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며. 우리세대가 영어공부를 팝송에서 배웠듯이 최근 외국청소년들도 샤이니, 동방신기, 소녀시대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기 위해 한글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상을 계기로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드라마가 K-POP열풍에 힘입어 다시 인기를 모았다”고 말하면서 최근 고개를 드는 한류 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J-POP도 몇년 인기를 끌다가 내려앉았다. K-POP도 문화부와 몇몇 단체가 조사해보니 5년이내 인기가 하락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과거 한국드라마에서 K-POP으로 그 뒤를 이어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형성해야만 할 때다”고 지적하며 만화캐릭터 뽀로로를 언급하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식 장관, “1천만 한국방문객이야말로 진정한 한국홍보대사다!”

최광식 장관은 구글제휴와 국내문화재 해외소개 외 여론조사 등을 소개하면서 “지난 몇 년동안 한류열풍으로 인한 상품구매지수가 매우 높았다”고 밝히며 “관광시설과 기반이 튼튼한 일본보다 더 많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들이야말로 한국을 알려줄 매우 귀한 홍보대사들”이라며 그들에 대한 ‘호스피탤리티’(환대)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강이 끝난 뒤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지난 달 22일 시작돼 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회원 수료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