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갑展, 현대성과 전통성 결합한 한국화 선보여
민경갑展, 현대성과 전통성 결합한 한국화 선보여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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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기증작가 초대전, 5.8~7.8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ㆍ남서울미술관서 개최

서울시립미술관 기증작가 초대전 '민경갑 - 자연에 길을 묻다'展이 오는 8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7월 8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자연과의 조화 89-9>

 

전시오프닝은 8일 오후 5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민경갑 화백은 2009년 서울시립미술관에 36점의 작품을 기증한 한국화의 원로화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2009년 기증작을 포함해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자연'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한 '자연과의 조화', '자연과의 공존', '자연 속으로' 및 최근작 '진여'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1980년대부터 2011년까지 작가의 화업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 속으로02-21>

 

작가는 30대 청년작가 시절 서양화의 급속한 발전을 목도하면서 일찍이 한국화가 처한 위기를 인식하고 한국화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평생 작업의 탐구과제가 됐다.

작가에게 있어 한국화는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가장 한국적인 매체로, 수묵의 전통적 특질을 계승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채색 기법을 연구 개발하여 독보적인 채색 한국화의 세계를 일궈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깊이 있는 색감과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한국화의 한계를 넘어선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 : 02-2124-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