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ㆍ안동시, 상호문화교류 펼친다
종로구ㆍ안동시, 상호문화교류 펼친다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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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종로구ㆍ안동시 자매결연 조인식 및 문화교류 맺어

서울 종로구(청장 김영종)와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문화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 3일 서울 종로구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종로구 안동시 자매결연 및 문화교류 협정을 맺은뒤 기념촬영장면. 앞줄 왼쪽 5번째부터 오금남 종로구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안동시의장이다.

서울 종로구와 경북 안동시가 3일 서울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상호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간의 본격적인 문화교류 및 정치,경제,사회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김영종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거대한 한강처럼 종로구와 안동시가 영원한 우애를 다지자’는 말씀에 감동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문화도시 안동시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구는 향후 상호문화교류 및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종합청사에서 근무했던 바, 낯설지 않은 서울 종로구 곳곳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우리 경북 안동시와 서울 종로구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 보완하고 메꿀수 있도록 다방면의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권영세 안동시장이 자매결연 기념으로 안동의 성학십도병풍을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종로구의회를 대신해 오금남 종로구의장은 “17만 종로구민과 문화전통도시 안동시가 이번 자매결연을 맺은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고, “정치경제문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김백현 안동시의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뜻깊게 생각하며, 새로운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시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종로구가 힘을 합쳐 상호발전을 이어나가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오만근 종로구의장, 김백현 안동시의장 그리고 종로구의원과 안동시의원 등 내외빈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간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안동시는 성학십도병풍과 국보121호 하회탈 9종세트액자 등을 종로구청 및 종로구의회에 전달했다. 또한 종로구도 안동시에게 자개송학접시와 소전백자다기세트, 김종호 수선전도 손수건을 전달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