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직접 쓴 가이드북 코리아 발간
외국인이 직접 쓴 가이드북 코리아 발간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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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유료판매용 한국관광 가이드북 KOREA발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한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읽을거리로서의 재미’를 함께 주는 새로운 형식의 가이드북 'KOREA'를 민간출판사와 공동으로 제작, 유료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대형서점은 물론 해외 유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는 이 책은, 관광공사 창립 이래 해외시장에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한 최초의 유료화 시도이다.

▲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가이드 북 코리아 표지. 이 책은 외국인이 직접 한국 곳곳을 돌며 명소와 맛집 등 다양한 가이드정보를 수록해 외국인관광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관광공사가 국내 한국문화콘텐츠 전문 출판사인 서울셀렉션(주)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 가이드북은, 752쪽 분량, 1,000여컷의 사진이 수록된 ‘한국여행 종합안내서’로, 우선 기존 국내외에서 발간된 한국 가이드북 중 최대의 정보량이다.

관광공사는 발간되는 가이드북 코리아와 관련해 “전국 관광지를 각 지역별로 상세히 소개했다”고 밝히며 “관광명소, 역사 문화, 자연, 문화 스포츠체험, 음식 등 테마별 베스트를 소개하는 ‘Korea's Best 8’, 한국의 도시, 역사, 자연, 식도락 등의 테마를 일정별로 소개하는 ‘추천 관광코스’등을 다양한 주제로 묶어 수록, 기존 가이드북들과 선명하게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내용을 보면, 한국의 역사, 문화, 관광, 인물 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특징이다.

도깨비, 정이품송, 해녀 등 한국의 역사ㆍ문화ㆍ인물 등 키워드 55개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단순한 정보서가 가질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외국인이 직접 가이드북 집필

이 뿐 아니라 이 가이드북은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외국인이 직접 발로 뛰며 답사뒤 직접 집필한 생생한 기록으로 보통 국내에서 제작하는 가이드북들이 한글원고를 먼저 쓴 후 번역하는 방식과는 다른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제작단계부터 외국인 저자가 답사하고 집필함으로써,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볼거리들을 철저하게 외국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이 가이드북은 국내에서는 교보, 영풍,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서울셀렉션 북샵(www.seoulselection.com/bookstore) 등에서, 해외에서는 미주, 아시아지역의 오프라인 서점 및 아마존닷컴, 키노쿠니야 등을 통해 유통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정가 37,000원, 해외에서는 US$45에 판매된다.

한편, 공사는 해외지사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 대상 배포 및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해외 2,000여개 국공립 도서관에도 배포, 한국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