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에서 세대교감 이뤄냈다
중구, 남산에서 세대교감 이뤄냈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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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대공감열린축제' 이모저모
▲  리라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감근세 밴드 © 편보경 기자
 
가을이 완연한 남산에서 '세대공감 열린축제'가 오늘(2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제의 공감마당 1부에서는 리라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풋풋한 공연과 현재 직장인들로 밴드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갑근세 밴드'의 공연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세대공감' 이라는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다채로운 행사를 곳곳에 마련해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거리를 제공했다.
 
▲  축제를 찾은 시민들 © 편보경 기자
70 80 추억 문방구에서는 어린이들이 추억의 장난감을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이색체험이 마련됐다. 전통놀이 마당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함께 투호, 널뛰기 등을 하며 한껏 주말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손에 묻지 않는 신기한 찰흙 클레이 아이를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가족 공예가 인기가 많았다.    
▲ 위부터 무료가훈 써주기, 민속놀이, 추억의 장난감, 추억의 먹거리© 편보경 기자
오늘 참석자들이 축제 체험권을 발급 받기 위해 '세대공감'이라는 문구로 작성한 4행시에서는 잠재된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대공감의 취지를 살려 쓴 감동적인 사행시가 있는가 하면 유머로 보는 이를 유쾌하게 하는 시도 있었다. 시민들은 다채로운 행사들을 체험하며 남녀노소 어떤 연령대든 관계없이 축제를 한껏 즐기는 분위기였다.

▲  세대공감으로 사행시를 지은 메모지들 © 편보경 기자
오후 4시부터 열린 공감마당 2부 순서에서는 전통학춤, 어린이 응원단 '팝콘'의 공연, 청소년 댄스동아리 ' 비 크루', 퓨전 비보이 팀 뉴웨스트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초청가수 서영은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중구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고 중구청이 후원했던 오늘 행사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의 취지를 한층 높였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