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종묘제례」 봉행·어가행렬 재현
세계무형유산 「종묘제례」 봉행·어가행렬 재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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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종묘 및 종로 일원서 열려

유네스코 지정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종묘제례 및 제례악」이 오는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까지 종묘에서 진행된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국태민안과 왕조의 번영을 기원하던 의식으로,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생명의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대제와 함께 가장 근엄한 행사였으며 지금은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봉행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만들고 세조 때 채택된 것으로 종묘에서 제사드릴 때 연주하는 기악과 노래와 무   용의 총칭이다. 종묘제례 의식에는 각 절차마다 여러 음악을 연주하며 동시에 종묘악장(宗廟樂章)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보태평지무(保太平之舞)와 정대업지무(定大業之舞)라는 일무(佾舞)를 춘다.

종묘는 뛰어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며, 종묘제례 및 제례약은 40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정수로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에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행사는 종묘제례 및 제례악을 계승·보존하고 어가행렬을 재현함으로써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