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장한 어머니' 7명 선정, 시상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 7명 선정, 시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5.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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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 발레리나 김주원 어머니 등 선정, 7일 시상 예정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씨의 어머니 윤임자 여사,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어머니 설현주 여사 등이 올해‘예술가의 장한 어머니’로 선정되어 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7일 오전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12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열어 문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 7명의 어머니들을 시상한다.

지난 1991년 처음 도입해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을 치하하고, 이들을 자녀 예술교육의 귀감으로 삼아 예술인재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부는 문화예술 기관·단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예술계 각 분야 전문인사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7명의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국 현대시조 보급에 크게 이바지한 시조시인 홍성란씨의 어머니 심계순 여사, 미술 부문에는 <사루비아다방>, <거을> 등의 미디어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비디오아티스트 김창겸씨의 어머니 엄윤주 여사, 음악 부문에서는 5대 메이져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20대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던 첼리스트 백나영씨의 어머니 김미령 여사가 선정됐다.

국악 부문에서는 종묘제례악을 이수한 거문고 연주자 채주병씨와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으로 활동 중인 채조병씨의 어머니 이정자 여사, 연극 부문은 <허삼관 매혈기>, <열하일기만보> 등을 발표한 극작가 배삼식씨의 어머니 진옥섭 여사가 선정됐다.

또한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박진영씨의 어머니 윤임자 여사가 대중예술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로 자리잡은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어머니 설현주 여사가 무용 부문에서 각각 '장한 어머니'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의 자녀들인 예술인들이 어머니께 바치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며 어머님들이 예술인들을 뒷바라지하는 과정에서 겪은 애환과 사연 등을 듣는 대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