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공무원 중국어 역량강화
통영시, 공무원 중국어 역량강화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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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무원이 강의하는 어학교실 운영, 향후 통역서비스 확대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공무원의 중국어 역량을 강화하고자 우호도시 롱청시(荣成市) 파견 연수 공무원 왕옌펑(王燕锋)씨가 강의하는 중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수강생의 중국어 수준에 따라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으로 나뉘어 개설되는 이번 강좌는 7일부터 10월 2일까지 5개월에 걸쳐 과정별 주 2회, 일과시간 후 1시간씩 시청 회의실에서 실시되며, 수강 신청한 30여명의 공무원이 교육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행정지식과 경험이 있는 중국 공무원의 강의를 통해 직원의 중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문화와 역사, 경제 등 중국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공무원의 국제화역량 제고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전화 통역서비스’에 더 많은 통역요원이 확보ㆍ가능해, 통영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국제 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 상승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왕옌펑씨의 파견연수는 지난 해 5월 중국을 방문한 김동진 시장과 호우쓰차오(侯世超) 롱청시장이 양 도시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연수공무원은 10월 17일까지 체류한다. 통영시 공무원 1명은 6개월간의 롱청시정 연수를 마치고 지난 4월에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