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 8일부터 응모접수
‘아시아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 8일부터 응모접수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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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ㆍ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아시아의 민담ㆍ신화ㆍ서시시 스토리를 발굴한다

아시아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 민담, 서사시 등 이야기들이 공모전을 통해 드라마,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탄생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시아의 다양한 신화․민담․서사시와 같은 문화원형을 보존하고, 이를 문화 상품으로 재창출하기 위해 ‘2012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을 실시한다.

▲ ‘2012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국제 공모전 개최 포스터 및 홈페이지

8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2012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은 아시아의 신화․민담․서사시 등을 소재로 한 드라마, 만화, 뮤지컬, 연극, 영화 등 5개 부문의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혹은 러시아어로 된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단 출품예정 작품은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설화 23편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아시아 100대 스토리’를 토대로 창작된 작품이야 한다.

추진단은 지난 2009년 한국과 중앙아시아 6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당시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를 창설했다.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는 2014년 완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이야기들을 조사하여 그중 23편의 대표적인 설화를 선정․번역하며 문화 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출품 작품의 소재가 되는 ‘아시아 100대 스토리’는 아시아 35여 개국의 대표적인 설화로서 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추진단은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전승된 이야기의 현황을 조사하고,  대표적인 민담, 전설 등을 선정하는 작업을 여러 아시아 국가와 협력하여 추진했다.

한국의 ‘바리공주’ 및 ‘주몽신화’를 비롯, 여러 국가에 걸쳐 전승된 이란의 ‘샤나메’, ‘오디세이’ 서사시에 버금가는 키르기스 공화국의 영웅서사시 ‘마나스’, 몽골의 전통악기인 마두금과 관련된 ‘마두금 전설’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소중한 이야기 자원이 포함됐다.

이번 ‘2012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 공모전’은 7월 6일 자정까지 공모전 사이트(www.asiastoryroad.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팀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 사이트에는 공모요강, 유의사항 등 공모전 관련 정보와 함께 참가자 간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이 마련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게시판을 통해 팀 을 구성할 수 있다.

본 공모전의 최종심사는 금년 8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문화주간’ 행사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며 ‘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장상’(1편/상금 2천만 원), 한국과 중앙아시아 4개국의 문화부장관상(5편/각 5백만 원)등 총 6편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된 창작물은 작품집 발간과 동시에 실제 문화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시아의 이야기 문화자원이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재창작되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한류 흐름과 함께 아시아 간 문화 교류가 활성화되는 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