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입 쇠고기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실시
강북구, 수입 쇠고기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실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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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말까지 관내 축산물 다량 유통업소 대상으로 특별점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관내 축산물 유통업소를 대상으로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특별단속 2개반을 편성, 수입 쇠고기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미국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구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 등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및 원산지를 혼동 표시하거나, 위장 판매하는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개체식별번호와 관련 증빙자료와의 일치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축산물관리 위생점검도 함께 실시하여 하절기 축산물 안전관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 실시 

단속은 식육가공업소 11개소, 식육포장처리업소 10개소, 식육판매업소(정육점) 62개소 등 강북구내 축산물 다량 유통업소 83개소에 대해 이뤄진다. 아울러 점검 결과 원산지를 거짓표시(혼동표시, 위장판매)한 업소, 원산지를 미표시하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북구청은 “원산지 2회 이상 미표시 및 거짓표시 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의거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고 말하면서 “올해 초부터 4월말까지 원산지 표시 및 위생점검을 통해 4개소를 적발, 1,267천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고 및 시정조치됐다”고 밝혔다.

강북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원산지표시 단속을 강화하여 구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