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공연장의 첨단과 기술적 메카니즘을 대표하는 극장
미국 현대공연장의 첨단과 기술적 메카니즘을 대표하는 극장
  • 편집국
  • 승인 2009.06.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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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티 뮤직홀(Radio City Hall)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록펠러재단의 기금으로 1932년에 건립된 긴 역사를 가진 6,200석의 대규모 공연장으로 록펠러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다.

개봉영화와 스테이지쇼의 전당으로 연간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가수의 콘서트와 토니상, 에미상 등 미국 대중 연예인의 각종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예술 공연장이다.

주로 화려하고 큰 규모의 공연을 하는 공연장인 만큼 무대효과를 위하여 모든 기계장치를 구비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 LED시스템, 무대엘리베이터 등 세계 최대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대규모 공연장에 걸맞은 넓은 로비를 지상 및 지하에 마련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라운지 등이 잘 구비되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로비에는 곳곳에 음료 판매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주류도 판매한다. 라디오시티 뮤직홀뿐 아니라 미국의 대다수의 공연장에는 장르에 상관없이 주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대규모 공연은 주로 경기장이나 체육관 같은 곳에서 올리는데, 미국에는 라디오시티와 같은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살아있는 동물이 나오는 쇼라든가 화려한 대규모의 시의성 공연, 유명가수의 콘서트 등을 위한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된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관객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공연장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일반대중에게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장으로 노력하고 있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에 다녀온 서대문문화회관 관장 김영욱씨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미국 공연예술의 발전사를 이끌었으며, 현재까지 미국 현대공연장의 첨단과 기술적 메카니즘을 대표하는 극장이 되었음은 물론,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이곳을 거쳐 가는 동안 지금은 대중예술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밟아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되지 않았는가.” 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