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역사 : 이브 그 후의 기록
유혹의 역사 : 이브 그 후의 기록
  • 박상희 인턴기자
  • 승인 2009.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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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유혹은 본능이다

이브 이후, 여자는 어떻게 남자를 유혹해 왔는가? 이 책은 문화사를 통해 유혹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백과사전이다.

책 표지를 장식한 여인은 세계사를 통틀어 ‘유혹의 대가’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퐁파두르 부인이다.

이 여인은 루이 15세의 애첩으로 일세를 풍미한 여인이었다. 자신의 최고 무기였던 백옥 같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갖은 노력을 다했다.

오늘날의 여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유혹의 기술을 닦고 연마하는 여성들을 도와주는 각종 기술과 도구, 서비스가 줄을 잇고 있다. S라인과 유방확대술 등 뼈를 깎는 아픔을 견뎌내면서까지 아름다움을 유지하려 한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저자는 자연의 부름에 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라’는 자연의 요구에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역과 시간을 불문하고 벌어지는 유혹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다양한 사례와 이미지를 통해 여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상대를 유혹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음/ 강희진 옮김/ 미래의창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