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제문화재복구연구센터와 교류협력 약정체결
문화재청, 국제문화재복구연구센터와 교류협력 약정체결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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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ㆍ태평양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 계기

문화재청이 18일 이탈리아 로마 ICCROM 본부에서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5시) 김찬 청장과 스테파노 데 까로(Stefano de Caro) ICCROM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와 ‘한-ICCROM 간 아ㆍ태 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ICCROM은 1959년에 설립된 유네스코 자문 국제기구로 현재 13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육ㆍ훈련ㆍ조사 등을 통한 전 세계 문화재 보존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약정 체결은 제27차 ICCROM 총회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용한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이 ICCROM 이사로 당선됨에 따라 한ㆍICCROM 간 교류 협력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리더십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라고 밝히면서 “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ㆍICCROM 신탁기금을 설치, 아ㆍ태지역 문화유산 보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교류협정 약정식과 관련해 “그동안 ICCROM이 추진했던 아시아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COLLASIA) 프로그램이 지난해 종료됨에 따라 현재 아시아지역 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한ㆍICCROM 협력사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정으로 ICCROM내 한국 입지 강화는 물론, 문화재 보존분야에서 아ㆍ태지역 내 영향력 확산과 함께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ACPCS)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