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정자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안녕꽃" 출간!
<신간안내> 정자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안녕꽃" 출간!
  • 홍재희 기자
  • 승인 2012.05.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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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홍재희 기자) 대상출판사는 1991년 "세계의 문학"에 '깡마른 남자'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후 21년 만에 펴낸 저자의 이번 시집은 함민복 시인의 말처럼 쓸쓸하고 외롭고 아프다는 메시지를 담은 정자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안녕꽃"(152쪽, 값12,000원 고급양장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더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 시집은 '극약 같은 광화문 연가는 또 내 마음 흩트렸네 다시는 오지 않을 그 사랑, 그 낡은 페이지에는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았네.', '용서란 플라스틱 병 뚜껑을 따는 것보다 쉬웠네 이제는 걷어차이며 걷어차는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않았네 희미한 사랑, 꽃다발은 시들었네'처럼, 세상의 모든 것들과 늘 새롭게 만나고 새롭게 이별하는 [안녕꽃] 시집은 '뙤약볕만 있다고 꽃이 피나','희망아 힘내','눈물','그 꽃' 등 모두 4부로 나뉘어 있다 추덕영 일러스트의 그림이 시를 더 감칠맛 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대상출판사 관계자에 의하면 문학평론가 김진수는 '인생 그 쓴맛'에 대한 서평에서 "분명 '마음아 젓지 말라'고 노래하는 자의 마음은 이미 젖어본 적이 있는 마음이다"며 "그러나 이미 깊이 젖어본 적이 있는 것만이 다시 마를 수 있는 것 또한 세상의 이치이니 모든 사람살이의 희망과 사랑은 그런 절망과 슬픔을 통과한 자만의 정당한 몫이기도 할 터이다. 정자선의 시에는 그런 굴곡진 마음의 풍경들이 어떤 과장이나 수사도 없이 오롯이 드러나고 있다"라는 서평이 나올 만큼 가슴을 울리는 시집이라고 강조했다.

"안녕꽃" 도서가격은 12,000원 이다.

홍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