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용이 훨훨 날아오른다
경남무용이 훨훨 날아오른다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6.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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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무용제, 양산문화예술회관서 영남춤 진수 선보일 터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경남무용제가 오는 4~7일 4일간 영남류 춤의 본 고장인 양산의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경남춤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온  ‘경남무용제’는 그동안 무용의 저변확대와 무용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다.

(사)한국무용협회 경남지회(지회장 이명선)가 ‘무용의 비상(舞龍의 飛像)’이라는 주제로 주최하는 이번 무용제에는 도내 무용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무용예술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경연이 펼쳐지는데, 대상 수상팀은 도지사상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제18회 전국무용제’에 경남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 제9회 경남무용제에 참가한 한 무용단의 소고춤
  특히 올해에는 진주 휘무용단을 비롯해 ▲김해 선무용단 ▲창원 김태훈무용단 ▲사천 문정아무용단 ▲거창 M&S무용단 ▲밀양 김금희무용단 ▲양산 강인숙무용단 등 예년보다 많은 8개 팀이 출전, 현대무용과 전통무용을 통한 영남춤의 진수를 보여주는 웅장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하공연으로는 양산학춤으로 유명한 김덕명 선생의 ‘영남의 맥을 찾아서’ 무대가 펼쳐지고, 부대행사로 Dance &B-Boy 페스티벌, 양산예술단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코너 공연이 펼쳐진다.

  대회 첫날인 4일 오후 6시 30분에는 진주 휘무용단(안무 한수진)이 ‘비아(飛蛾)’를 첫 작품으로 선보이고 오후 7시 20분에는 김해 선무용단(안무 최경희)이 ‘주름’을 무대에 올린다.

  5일에는 창원 김태훈무용단(안무 김태훈)이 ‘두려움의 조각’을 선보이고, 이어 축하공연자로 초청된 김덕명 선생의 ‘영남의 맥을 찾아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토요일인 6일 오후 6시 30분 사천 문정아 무용단(안무 문정아)이 ‘삼천의 춤(三千之舞)’를, 오후 7시 20분에는 거창 M&S무용단(안무 정구영)이 ‘12현의 춤(가얏고의 춤)’을 공연한다. 

  대회 마지막날인 7일 오후 6시 30분에는 밀양 김금희무용단(안무 이선경)이 ‘나-飛(내가되어 날다)’를, 오후 7시 20분에는 양산 강인숙무용단(안무 강인숙)이 ‘그들은 오아시스를 보았다’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10월 15일부터 10일간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전국 무용예술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대한민국 대표 무용축제인 ‘제18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해 21세기 신 성장동력인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 인프라구축과 다양한 문화예술 시책을 발굴하고 문화예술 행사를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의처:    문화예술과 예술진흥담당(211-4824)     (사) 한국무용협회 경남지회(336-8121)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