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ㆍ관광호텔,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동추진
종로구ㆍ관광호텔,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동추진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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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관광호텔,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팔 걷어붙여..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은 1,080만명으로 추산, 총 927만명이 서울을 방문하고, 이중 70%인 670만명이 종로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관광객이 머물만한 서울의 관광호텔 객실 수는 25,000여 개로 외래 관광객의 숙박수요 40,000여실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위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관광호텔건립상담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관광 숙박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5개 호텔 1,100여개 객실을 건립 중이다. 이를 통해 구청은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해소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은 종로에서, 숙식과 쇼핑은 가까운 다른 지역에서 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건립 중인 관광호텔은 인사동과 북촌 등 서울의 대표 관광지역에 인접해 있어 바로 쇼핑, 먹거리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 발전과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호텔 3개소와 업무협약(MOU) 체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1일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일자리창출과 저소득측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관내 신설되는 관광호텔 3개소와 손을 맞잡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관광호텔과의 협약은 서울시에서 종로구가 최초로 추진, 관광호텔 유치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관광호텔은 ▲센터마크호텔 ▲써튼호텔 ▲아벤트리호텔이다. 

▸센터마크호텔(관훈동)은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로 객실 282개를 건립 중이다. 인사동 문화지구에 위치하여 광화문, 청계천 등 접근이 용이해 관광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써튼호텔(관수동)은 청계천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하철 종로3가역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16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4일 관광호텔 등록을 하고 영업 중에 있다.

▸아벤트리호텔(견지동)은 155개의 객실을 건립 중이다. 조계사 맞은편의 인사동과 광화문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주민과 관광호텔이 함께 하는 윈윈 전략

이번 협약으로 종로구는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서 관광호텔 업계가 지역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실행에 나선다. 종로구는 ▲관광책자와 안내지도 등의 홍보물과 ▲관광코스, 문화행사 등 관광정보를 호텔측에 제공하고 ▲종로구 홈페이지에 관광호텔 홈페이지를 연계하는 등 관광호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한 관광호텔에▲재산세 50% 감면과 ▲용적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광호텔은 ▲종로구민을 위한 일자리창출사업과 ▲이웃돕기 사업, 푸드뱅크 사업 등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에 머문 관광객과 종로구민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 관광호텔들과도 업무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