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학교? 지금 신청하세요
열린학교? 지금 신청하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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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른도시국, 7월 3일까지 접수마감

▲ 종로 효제초등학교
꽃과 자연이 숨쉬는 열린학교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신청하자.

서울시 푸른도시국(국장 안승일)은 2010년도 열린학교조성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다음달 3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 대상은 초ㆍ중등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 운동장 주변의 담을 허물고 녹지를 조성, 주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학교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다.

시는 7월 3일까지 접수된 학교에 대해 현황조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한 선정심사로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교육청과 각급 학교로 통보하게 된다.

선정된 학교는 올 하반기에 학교와 주민의견을 반영한 설계를 실시, 내년 2~3월에 공사를 착공해 6월경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준공된 후에도 학교와 자치구간 협정서를 체결, 청소, 환경정비,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는 학교에서 시행하고,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학교에서 직접하기 어려운 가지 치기, 병해충 방제 등 전문적인 관리는 자치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열린학교 조성사업은 담장개방, 유휴공지 녹지조성 및 주민 휴게공간, 벽면녹화, 자연학습장, 산책길 등 학교여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744개소가 완료됐다.

열린학교사업은 지역적으로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별도의 토지보상이 없는 학교의 특성을 이용, 생활권 녹지 103만㎢를 증대하였으며 시민들의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생활거점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교정에 식재한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화목류 및 생태연못 등은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장 제공과 정서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평가의 객관성 확보와 발전적인 사업 방향 모색을 위해 금년 6월부터 열린학교조성 등 3개 사업 (아파트 열린녹지, 대학담장 개방녹화)에 대해 '서울시 열린사회조사 사업 만족도 조사'를 설문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작년도 사업대상지 49개교 중 39개 학교가 열린학교로 재탄생 돼 지역의 그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