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름은 ‘세종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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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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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세종마을 선포식 1주년 문화공연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은 오는 10일 통인시장 입구 정자 앞에서‘세종마을 선포 1주년 기념행사’을 개최한다.

▲ 지난 해 개최된 세종마을 선포식 행사장면

이날 행사는 지난해 경복궁 서측지역 문화예술 마을을 추진 중인 주민들이 모여 세종마을로 선포한 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사직동주민센터 앞에서 행사장까지 세종대왕과 신하들의 궁중의상 행렬이 있고 ▲1부 훈민정음 반포식 재연과 축사 ▲2부에는 김중자 무용단 공연과 주민들의 연주 등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기념행사는 (사)세종마을가꾸기회 주관, 종로구가 후원하며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 614주년을 맞이해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명칭을 ‘세종마을’이라고 명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위 명칭에 대해 “세종대왕의 탄신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 근세·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마을의 면적은 1.8㎢ 에 이르며, 종로구 87개 중 15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15개동은 11개동 전체(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효자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의동, 체부동)와 4개동(사직동, 필운동, 내자동, 적선동) 일부지역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세종마을 선포 1주년 기념식을 축하한다.”며, “주민들이 문화예술 지역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긍심이 가지고 주민들간 협력을 통해 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