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풍성해진 '제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더 풍성해진 '제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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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서 개최

제2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및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서울발레시어터

지난해 시작된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발레관객의 저변확대는 물론 창작 작품들의 활발한 제작의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국내의 대표적인 직업발레단인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광주시랍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의 네 개 단체가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했고 자유소극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안무가들이 창작 작품을 선보였다.

▲광주시립발레단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제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오프닝은 국립발레단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24일 피날레에서 1부에는 광주시립무용단이 '성웅 이순신'을 공연하고, 2부에는 국내 스타 무용수들이 갈라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은 모두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오페라 극장에서는 10개 단체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 중에는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두각을 보였던 안무자 김경영, 김용걸, 차진엽이 포함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자유소극장에서는 신무섭, 조윤라, 염지훈 등 8인의 실력있는 안무가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까이에서 또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성욱 '블라인드니스'

또한 공연과 더불어 포럼, 사진전, 안무가와의 대화 같은 각종 부대행사가 축제기간 중 수시로 열려 발레팬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며, 발레인들도 관객들과 한자리에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 한국 발레의 미래에 대한 갖가지 의견을 나누는 등 '발레'를 통해 문화적 교감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축제에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 이외에도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우선 축제 오페라극장 개막식이 열리는 15일 오후 3시 '국립발레아카데미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설립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적 전망'을 주제로 예술의전당 4층 컨퍼런스 홀에서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립발레아카데미 설립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적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13일과 15일에는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8명의 안무가(김경영, 김용걸, 백영태, 이종필, 정미란, 정현주, 정형일, 차진엽)들이 공연 후 관객과 만난다.

또한 '대한민국발레축제 사진전'이 12일부터 18일까지 오페라극장 1층 로비에서, 18일부터 28일까지 자유소극장 앞 로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