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 K-Classicㆍ한국예술행사 개최
동유럽 발칸, K-Classicㆍ한국예술행사 개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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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국가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한국예술특집행사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11일부터 19일까지 발칸반도의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에서 ‘2012 한국예술 특집행사(Korean Arts Festival Week)’를 개최한다.

‘나스메 코레예(Nasmeh KOREJE, Smile of KOREA)’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와 세계적인 휴양지 두브로브니크 3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인 김성진씨의 지휘와 류블랴나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의 1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5일 크로아티아의 HRT오케스트라, 19일 두브로브니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예술가인 정대석(거문고), 이지영(가야금), 임재원(대금), 강권순(노래), 송지윤(대금), 진나정(가야금), 안정아(노래)와 함께 아리랑 환상곡 등 양국의 대표 전통음악 협연을 펼친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신경숙씨가 이번 특집행사 중 문학 낭송회에 참여해, 직접 작품을 낭송하고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특집행사를 계기로 신경숙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슬로베니아어로 최초 번역 출판될 예정으로, 발칸반도에도 한국 문학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의 관광, 문화, 산업, 생활, 패션 등을 알리는 ‘한국사진전’, ‘한국영화 페스티벌’에서는 ‘왕의 남자’등 총 11편 국내영화가 상영된다. 이밖에 현대무용 단체인 LDP무용단, 전통음악그룹 토리앙상블, 소설가 편혜영씨가 페스티벌에 참여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린다.

한편 ARKO 권영빈 위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국내 예술단체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의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며 한국 전통음악의 K-Classic 한류를 발칸반도에 크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