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외주화검토, 김태호 PD 대기발령 명단에?!
무한도전 외주화검토, 김태호 PD 대기발령 명단에?!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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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외주화검토에 반대하는 만화가 강풀의 그림
'무한도전'의 외주화검토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의 PD인 김태호 PD가 1차 대기발령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것이 알려져 그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13일 MBC 노조는 총파업특보를 통해 "사측은 지난 1차 대기발령 명단에 김태호 PD를 넣었다가 여론 악화를 우려한 예능본부의 반대로 막판에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또 노조 측은 사측의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에 대해 "또 한번의 헛발질로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다"며 "사측의 의도는 뻔하다. '무한도전'을 흔들어 어떻게든 파업에 상처를 내겠다는 저열하고 치졸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lrd"(선지자시여 깨달음을 주소서. 내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도록)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11일 임원회의에서 "무한도전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한히 기다릴 수 없다. 무한도전 외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외주화 반대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한도전'의 외주화검토 소식에 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외주 제작은 말도 안되는 상황", "김태호 없는 무한도전은 유재석이 없는 것과 다를바 없다", "전국의 무도빠 분들 동의하시면 리트윗", "파업 135일차, 김재철의 끝은 무한도전에서 종지부를 찍을 모양", "무한도전은 우리 지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는다", "외주화는 절대 있을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강풀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