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2'가 오는 21일 저녁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선욱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2'에서는 베토벤의 32개 소나타 중 가장 사랑 받는 초기 소나타인 '비창'을 포함해 제5번부터 8번 소나타까지 연주되며, 이전 무대보다 더욱 견고해진 김선욱만의 또 다른 베토벤 소나타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을 '장거리 마라톤 주자'에 비유하는 끈기의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올해 시작해 2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곡마다 각기 다른 음악 세계를 갖춘 32곡의 소나타를 작품번호 순서대로 짚어 나간다.

올해 하이든과 모차르트 등 고전주의 대가들의 영향이 전해지는 소나타에서부터 초기의 명곡으로 꼽히는 '비창'과 '월광' 소나타 그리고 중기를 예고하는 소나타까지 1번부터 16번의 소나타를 4회에 걸쳐 탐구해간다.

그의 베토벤 프로젝트는 준비된 거장의 성장과 도약을 확인함은 물론 대작곡가의 삶과 음악의 궤적을 연주자와 함께 진지하고 심도 깊게 따라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문의 및 예매 : 02-2005-0114)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