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MBC ‘TV특종 놀라운세상’ 방송에는 한 남성이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포즈를 잡고 있은 사진에서 발견한 심령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해당 남성은 펜스에 앉아있지만 뒤쪽에 정체 불명의 사람 형체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특히 제주도의 심령사진을 제보받은 제작진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남성의 뒤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던 정체 불명의 남성이 있던 곳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는 절벽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또 사진 조작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찾아간 전문가들은 “이런 기괴한 사진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놀라워하며, 제주도의 심령사진을 6시간 동안 복원작업을 한 한 전문가는 “조작이 아니다”라고 했고, 이 사진 속 남성은 긴 머리카락을 소유한 중년의 남성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방영되자 인터넷에서는 조작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TV특종 놀라운 세상'제작진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됐던 사진은 제작진도 제보 게시판을 통해 처음 봤다. 제작진은 제보 사진과 내용을 검토한 후 제보자와 통화를 통해 제보 사진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여러 명의 전문가에게 합성 및 조작 여부에 대해 문의해 어떠한 조작도 없는 사진임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 “사진 속 형체를 추적하다 보니 과거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사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일본 촬영에 대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며 “이로 인해 출연자 및 촬영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 MBC ‘TV특종 놀라운세상' - 제주도 심령사진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