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료관광객 대구시 찾는다
외국의료관광객 대구시 찾는다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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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각종 대회, 박람회 관광객 유치위해 특화마케팅 전개

6월~7월에 걸쳐 방글라데시와 중국 의료관광객 수백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 외국의료관광객들이 대구,경북을 찾는건 대구시가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와 여수 세계 박람회 등 국제대회와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 판매 그리고 중국 유학생, 삼성그룹 발원지, 동화사 템플 스테이 등 지역관광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결과다.

대구시는 지난 4월 24일 ~ 26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방글라데시 국영 방송국 PD 및 스태프를 초청, 지역의 의료관광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와 기사를 제작하고 이를 방글라데시에 방영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라이온스 클럽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방글라데시 회원 200명이 대구를 방문해 한방, 건강검진, 안과 등 의료체험을 할 예정이다.

중국 의료관광객도 찾는다. 라이온스 세계 대회에 참가하는 칭다오 라이온스 5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해 한방미용시술 및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번 칭다오 라이온스 의료관광객은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대구를 머무르면서 동성로 투어, 사격 체험, 동화사 템플 스테이, 찜질방 체험도 할 예정이다.

또 6월 말에는 대구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 부모들이 대구를 방문해 의료관광을 즐긴다. 이들은 자녀의 여름 방학을 맞아 대구를 방문해 건강검진, 피부케어 등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고 하고 싶었던 의료를 시술받고 여수 세계박람회 관람도 하면서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7월 초에는 15~20여 명의 치파오(중국 전통의상)관련 단체 여성이 대구를 방문, 성형 및 피부 시술을 받는다. 같은 달 중순에는 지난해부터 의료관광객을 보내고 있는 중국 절강성 지역 여행사에서 10여 명의 3차 의료관광객도 보낸다.

7월 말에는 중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10~15명의 CEO가 인교동 삼성상회 옛터와 오페라하우스 호암동상 방문하고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닝보시와 우호협력도시 1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대구를 방문하는 200여 명의 닝보시 공무원 및 관계자가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그동안 대구시, 수성구, 병원 및 유치업체 등이 공동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지역 유학생과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 개발하고 지역의 특화된 모발이식, 한방 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