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주", 중구에 새로운 보금자리
"노블리스 오블리주", 중구에 새로운 보금자리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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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3일 쌍림동에서 자원봉사센터 개관식, 지역주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자원봉사센터의 새 간판을 개봉하며 즐거워하는 내빈들
중구가 자원봉사센터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마련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3일 오전 10시  쌍림동에 새로 건립한 중구자원봉사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 나경원국회의원, 시ㆍ구의원, 직능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자원봉사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개관식이 있기 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더욱 사랑의 실천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나경원 국회의원은 " 흔히들 '노블레스 오블리주(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하는데 우리 주변에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며 "기부자와 수요자가 모두 행복할수 있는 그런 자원봉사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래 중구 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자원봉사센타의 운영을 위탁 받은 사단법인 뉴서울 자원봉사은행 김영달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한편 중구자원봉사센타는 지난 99년 10월에 설치되어 중구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ㆍ 홍보,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ㆍ기업ㆍ직장 등의 자원봉사 연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자원봉사 등록자 수가 131단체 12,775명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비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  및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참여율이 저조함에 따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민간위탁운영이 요구되어 오던 중, 행정안전부의 자원봉사센터 활성화지침에 따라 민간위탁과 함께 독립청사를 지어 이전하게 된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는 면적 446.4㎡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건물로 지하에는 서고 및 자재창고, 1층은 주차장, 2층에는 센터사무실과 상담실이, 3층에는 교육실과 프로그램실이 자리하고 있다.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가졌다.
새로 운영되는 자원봉사센타에서는 자원봉사자 모집ㆍ교육ㆍ배치 및 활동지원, 자원봉사 홍보 및 행사, 프로그램 개발, 수요처 발굴 및 관리, 자원봉사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을 병행 실시하되 효과적인 봉사활동과 예상되는 각종 문제를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를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배치하여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의 봉사정신 및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 등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자원봉사센타의 각종 시책에 대하여 홍보활동도 펼친다.

반기별로 소식지,자원봉사활동 사례집, 홍보리플렛을 발행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원봉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시회도 갖는다.

한편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해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 수혜자 등이 함께모여 자원봉사단 평가회와 발표회를 갖고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활발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 및 봉사관련 단체의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공모하고 자원봉사활동 수요처 발굴도 추진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