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 공개돼 최근 유투브 조회수 6백80만회를 기록중인 원더걸스의 신곡 ‘Like This’는 지난 2009년 유럽 모바일서비스 도이치텔레콤에서 광고영상과 많은 부분이 일치된다. 한 마디로 ‘광고 패러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원더걸스는 4년 전 발표된 싱글 ‘Nobody’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당시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여성그룹 슈프림스를 영화화 한 헐리우드 영화 ‘드림걸스’(Dreamgirls,2006)에 나온 영상들을 상당 부분 차용한 바 있다.
먼저 원더걸스 최신 곡 Like This 뮤비가 패러디 한 유럽 모바일서비스 도이치텔레콤(T-Mobile)의 ‘The T-Mobile Dance’ 광고영상을 보자. 아래 유투브 동영상은 2008년 겨울부터 영국 리버풀 중앙역에서 촬영됐으며, 참가자들은 일부 무용수를 제외하고, 아마추어 신청자들이다. 이 광고 조회수는 현재 3천4백만회다.
아래 영상은 JYP엔터테인먼트사 원더걸스의 최신 뮤직비디오 Like This이다.
유명감독과 작가가 제작한 영화의 명장면과 스토리 일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자기 작품에 차용하는 것을 ‘오마주’라고 한다. 오마주라는 단어 하나 넣기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아울러 수년 전 국내 유명 제작자가 1980년대에 유행했던 외국 곡을 마음대로 편집해 자기가 키우던 아이돌 그룹 히트곡으로 유행시킨 적이 있다. 이를 일부 누리꾼들이 카피(Copy)라며 정확한 증거를 내놓고 문제삼자, ‘샘플링’이라며 꼬리를 내린 적 있다. 하물며 헐리우드 유명영화도 아니고 광고영상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