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행복객석'으로 세계적인 공연 반값에 본다
'여성행복객석'으로 세계적인 공연 반값에 본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6.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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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등 포함, 서울시 여성 예약 가능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반값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 '여성행복객석’ 서비스가 7월을 맞아 세계적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을 위해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7월 공연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영국 전통발레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그대로 재현해낼 유니버설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이다.

영국 버밍햄 로열 발레단의 화려한 의상과 조명, 웅장한 무대장치를 그대로 전수받아 영국 정통발레를 재현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보석처럼 빛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 추가됐다. 먼저 2008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50회 공연되고 이후 세계 130개국에서 150만 관객의 감동과 찬사를 이끌어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발레의 아름다움과 비보잉의 현란함을 조화시킨 춤극으로, 발레리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춤과 음악으로 표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연이다.

국내 프로마술사들의 환상적인 무대 ‘Big Mind’도 7월 여성행복객석 공연리스트에 합류했다. 마술사 이진규, 김종국, 함현진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는 ‘팔러매직’,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소수관객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클로즈업매직’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세계인이 먼저 인정한 한국형 판타지 뮤지컬 <카르마>가 선보인다. 한국 건국신화를 재조명한 <카르마>는 세계 공연시장의 메카인'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사의 최고 평점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할 공연도 포함됐다. 좌충우돌 고양이들이 펼치는 뮤지컬 <어린이 캣츠>가 7월 7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동화와 영화로 너무나 유명해진 <마당을 나온 암탉>이 연극으로 나와 여성행복객석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연극 <너와 함께라면>, <당신만이>, <넌 특별하단다>등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반값할인서비스를 제공하며 고품격 클래식 공연으로 매진을 기록중인 ‘11시 콘서트’역시 계속 진행된다.

여성행복객석 예약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객석 수에 따라 선착순 마감된다. 참여대상은 서울시 거주 여성으로, 동반 가족(남녀노소) 최대 6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