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지난 19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2005년 이혜영과의 이혼과 관련해 “밖을 책임지지 못하는 내가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며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서로 말 못할 여러 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고 그냥 죽을 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다"라고 말해 이혼 당시의 여러 사연과 심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상민은 2004년 6월 19일 9년간의 열애 끝에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약 1년 뒤인 8월 9일 합의 이혼했다.
이상민은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복잡한 가정환경 때문에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이 너무나 커졌다"고 말문을 열며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항상 주문을 걸었다. '넌 꼭 성공해야 한다'고. 그런 것이 나이 먹으면서 더 강해졌다. 그런데 20대 때 너무 크게 성공을 하니 점차 더 욕심을 갖게 됐다. 성공에 대한 강박 속에서 허세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고영욱의 근황에 대해 “고영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같이 슬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원래 내 모습대로 ‘똑바로 얘기해’라고 말하며 팩트에 대해서만 물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네가 잘 헤쳐나가야 한다.’라는 정도로 말하며 그냥 형처럼 계속 옆에 있어줬다.”고 말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해외원정도박 사건 이후 방송을 중단한 신정환에 대해서도 “아픈데 거의 나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