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혼 심경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말 못할 일"
이상민, 이혼 심경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말 못할 일"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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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이혼심경
룰라 이상민이 이혜영과의 이혼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상민은 지난 19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2005년 이혜영과의 이혼과 관련해 “밖을 책임지지 못하는 내가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며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서로 말 못할 여러 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고 그냥 죽을 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다"라고 말해 이혼 당시의 여러 사연과 심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상민은 2004년 6월 19일 9년간의 열애 끝에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약 1년 뒤인 8월 9일 합의 이혼했다.

이상민은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복잡한 가정환경 때문에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이 너무나 커졌다"고 말문을 열며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항상 주문을 걸었다. '넌 꼭 성공해야 한다'고. 그런 것이 나이 먹으면서 더 강해졌다. 그런데 20대 때 너무 크게 성공을 하니 점차 더 욕심을 갖게 됐다. 성공에 대한 강박 속에서 허세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고영욱의 근황에 대해 “고영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같이 슬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원래 내 모습대로 ‘똑바로 얘기해’라고 말하며 팩트에 대해서만 물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네가 잘 헤쳐나가야 한다.’라는 정도로 말하며 그냥 형처럼 계속 옆에 있어줬다.”고 말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해외원정도박 사건 이후 방송을 중단한 신정환에 대해서도 “아픈데 거의 나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