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계의 '스타'를 만나다
한국무용계의 '스타'를 만나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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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호·최정임 무대 선보여, 토크형식 춤 공연

한국근현대예술가기념사업회는 2012년 현대 한국무용계의 ‘스타’ 예술가를 조명해 보는 첫 번째 공연 사업으로 오는 28일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DANCE CONCERT-STAR'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춤과 삶의 이야기를 객석과 가깝게 다가가는 토크형식의 춤 공연으로서, 현대에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의 역사를 준비 하고자 기획됐다.

'DANCE CONCERT-STAR'는 현대 한국무용계 대표적인 예술가로 국립무용단 무용수에서 단장 및 예술 감독을 역임한 국수호((사)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 감독과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정동극장의 서울 공연 '미소-춘향연가'와 경주 공연 '미소 2-신국의 땅 신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최정임 극장장이 무대를 선보이며, 이들의 춤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소통 및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대극장에서 보는 한국 춤 공연의 밋밋함을 뛰어 넘기 위해 작은 무대(소극장)를 중심으로 한국 춤을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 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국악 연주가 이루어지고,  더불어 예술가들의 춤과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국수호((사)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국수호 예술 감독은 국립무용단 단원에서 단장과 예술 감독을 역임한 현대한국무용계의 대표적 스타 예술가로, 최정임 극장장은 국립무용단 스타 무용수에서 예술경영인으로 성공적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임 정동극장장

최정임 정동극장 극장장은 허난설헌의 삶을 다룬 ‘바람의 달’과 순헌왕후를 소재로 한 ‘만월서정(萬月抒情)’의 작품을 초연한다.

패널로 김경애 평론가(댄스포럼 편집장)를 모시고 최정임의 국립무용단 무용수 시절부터 극장장역임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야기해 보고 그 시절의 무용계와 현 무용계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국수호는 입춤, 장한가, 남무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3편의 작품은 국수호 예술 감독의 대표적인 솔로 작품으로서 좀 더 특별한 연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패널로는 성기숙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을 초청해 국수호 예술 감독의 공연을 중심으로 그 시절 무용계에 끼친 영향과 무용계의 역사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특별 우정 출연으로 유인촌 전 장관이 출연해 공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무용가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뜻 깊은 자리로, 한국 현대 무용계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가와 작품의 변천사 등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초대로 이뤄진다. 오후 4시 공연은 무용계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초대로, 오후 7시 30분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초대 공연으로 나누어 진행 할 예정이다. (문의 : 010-3861-0839)

한편, 한국근현대예술가기념사업회는 근대와 한국의 근·현대를 이끌어나간 예술가들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해보는 사업을 수행, 근·현대 한국 춤 문화콘텐츠 개발 및 예술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