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폭염예방 캠페인 및 대책 마련
종로구, 폭염예방 캠페인 및 대책 마련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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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 무더위 휴식시간제, 재난도우미 등 운영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등에 대한 피해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 종합대책’마련에 나섰다.

주요내용은 ▲무더위 쉼터 운영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등 안전관리 대책 ▲독거노인과 고령자 보호대책 ▲취약계층 재난도우미와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운영 등이다.  또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폭염 상황관리 T/F팀(Task Force Team)이 구성·운영된다.

▲ 서울 종로구(청장 김영종)에서 실시하는 폭염예방 거리캠페인 모습
‘무더위 쉼터’란 폭염발생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로당이나 노인복지센터 등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종로구에는 5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재난도우미 등이 수시로 방문, 시민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또한 거리 노숙인이나 쪽방 현장 순회 전담팀을 구성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덧붙여 재난도우미 연락처 DB를 구축, 기상청 제공 폭염특보 문자 메시지를 전달,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행동요령 홍보 등으로 시민들을 돕는다.

참고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 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휴식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이 외에도 도심 열섬화 완화를 위해 살수차량 등을 이용한 물청소를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수목 피해가 없도록 급수전담반을 구성 등 수시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은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볕더위’를 일컫는 폭염은 6월에서 9월까지 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가 발령되며, 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경보’가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