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남아공 어린이 축구대회 개최
하나은행, 남아공 어린이 축구대회 개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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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빈민층 어린이 축구장 건립후, 홍명보장학재단과 연계

하나은행이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쇼샹구베 지역 소재 ‘Hana Bank-HMB 드림 스타디움’에서 ‘제2회 Hana Bank컵 남아공 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 지난 9일 남아공 쇼샹구베 지역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남아공어린이 축구대회 참가선수들의 모습.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한 ‘제2회 Hana Bank컵 남아공 어린이 축구대회’는 지난 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를 맞았다. 지난 2010년 하나은행이 남아공의 빈민촌인 쇼샹구베 지역의 빈민층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을 건립해 준 인연으로 시작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아공의 수도인 프리토리아 전역의 남녀 어린이 축구팀 50여개 팀이 참가했고, 두 달간의 예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승부를 겨뤄 ‘글랜스탠시아 초등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루벤 마시야(11세)’ 선수는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본인도 에이즈에 감염됐지만 축구를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고 전해 많은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08년 12월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 ‘사랑하나더하기 정기예금’을 발매해, 가입금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했고,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 동맹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빈민층 어린이들을 위해 천연 잔디 구장인 ‘Hana Bank-HMB 드림 스타디움’을 건립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축구대회를 계기로 남아공의 불우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고 희망을 밝히며 “하나은행은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은 물론, 글로벌 리딩 뱅크를 지향하는 은행으로서 국경을 초월한 공익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