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재밌게 체험한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재밌게 체험한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6.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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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세 어린이 대상, 무료 진행·다양한 프로그램 가득

서울시창작공간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여름을 맞아 ‘창작뮤지컬로 만드는 사회성 발달 프로젝트 - 친구야! 양보하며 놀자’를 비롯해 총 5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왁자지껄 그림자 극장                                   ▲통합예술교육 '미술+과학=?!'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2012년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섯 개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선보인다.

예술가 및 기획자들의 노력으로 탄생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오감을 활용하는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의 창의력 신장과 예술적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뮤지컬로 만드는 사회성 발달 프로젝트 '친구야! 양보하며 놀자'는 다양한 연극놀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또래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왁자지껄 그림자극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자와 소리를 이용해 그림자극을 만들어본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아트페이퍼 만들기'는 다큐멘터리 사진과 영상,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에 기반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고, 통합예술교육 '미술+과학=?!'은 과학적 원리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배우는 시간이다. 또 퍼포밍 놀이예술체험 '열매 맺는 씨앗'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동작놀이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 예술가와 직접 만나 공방놀이를 체험하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예술가와 함께하는 -관악창작공방’도 6~7월 동안 열린다. 예술가들과 함께 브로치 제작과 도자 핸드 페인팅 등 생활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공예중심 창작공간으로 주목 받는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최주희 작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스컬피로 만드는 나의 얼굴’에서는 플라스틱 점토인 스컬피(sculpee)를 이용해 얼굴 모양의 브로치를 제작한다. 스컬피는 작고 정교한 브로치를 만드는 데 적합한 재료로, 오븐에 넣어 열을 가하기 전까지 굳거나 마르지 않아 자유롭게 형상을 만들 수 있다. 8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열린다.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이진희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 핸드 페인팅’은 초벌된 도자기에 도자용 안료로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컵이나 접시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고, 신당창작아케이드의 가마에서 구워 도자기 제작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8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다.

또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도 특별수업으로 ‘스컬피로 만드는 나의 얼굴’과 ‘도자핸드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관악창작공방’은 6~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회당 15명(단체의 경우, 20명)이 참여 가능하다. 모든 재료는 현장에 구비돼 있다.

한편 상설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관악창작공방'은 하반기부터 ‘캐리커처 디자인’으로 진행된다.

볼록거울, 오목거울, 삼단거울에 비치는 변형된 자신의 모습을 네임펜이나 붓펜으로 그리는 체험으로, 사물이나 사람의 과장된 특징을 포착하여 그림을 그림으로써 어린이들의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

상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활용할 수 있는 놀이를 바탕으로 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창작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올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