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가수 싸이와 손잡고 세계 속에 국악 알린다
국립국악원, 가수 싸이와 손잡고 세계 속에 국악 알린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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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30 미디어 데이서 공식응원가 KOREA 첫 공개

▲가수 싸이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www.gugak.go.kr)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전통 한류 확산을 위해 가수 싸이가 작사·작곡·노래하고, 최고의 연주 실력을 지닌 국립국악원의 창작악단이 편곡·연주한 런던올림픽 공식 응원가 'KOREA'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올림픽 D-30을 맞아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KOREA'는 국립국악원이 처음 제작한 올림픽 응원가로 2006년 국악적 요소를 가미한 월드컵 응원가 'We Are The One'으로 응원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던 싸이가 특유의 재미난 가사와 신나는 리듬을 담아냈다. 특히 반복되는 후렴구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전 국민 응원가로 손색이 없다.

국악 응원가 'KOREA'는 28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무료 배포되어 실시간 듣기와 음원 다운로드, 휴대전화 벨소리 및 통화 연결음 설정 등이 가능하다.

이번 응원가는 국립국악원이 추진하고 있는  '오성과 한음'(오천만 국민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의 약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국악·체육계 유명인 및 일반인 1천여 명이 출연해 대규모 퍼포먼스를 벌이는 립덥(LipDub, 립싱크와 더빙을 결합한 단어로 다수의 출연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연기하는 형식)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7월 11일 국가 대표 선수단 결단식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이동복 원장은 “런던에서 세계인들과 마주할 대한민국 공식 응원가 'KOREA'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불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료로 배포하게 됐다.”며 “이번 국악 응원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악을 한국음악(K-POP)과 결합해 세계 속에 알리고,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국민 모두가 다시 한번 신명나고 에너지 넘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