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종展 '어머니의 하늘'
김태종展 '어머니의 하늘'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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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이스선+

김태종 개인전 '어머니의 하늘'이 7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어머니의 하늘-시간의 편린> 98.5x122cm 혼합매체 1995

작가는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을 접하고, 시간의 변화와 흐름에 따른 통시적 시각으로 '어머니의 하늘 - 피고지고, 피고지고…'란 주제로 작업한 회화작품과 영상작품 14여 점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특히 window시리즈 작업은 작가가 20대 말부터 꾸준히 생각해온 작업의 주제로, 창문은 모든 시공과 상황들의 접점인 동시에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꿈, 죽음의 한 연구> 153x104cm 혼합매체 2012

작가의 회화작품들과 설치작품들은 시역을 어긋나게 하고, 폐쇄된 원근감과 생소한 거리감을 창출해 내는 경향을 갖는다.

작가는 비참한 상태의 인간을 화면에 등장시키기도 하는데 인간의 육체는 비틀어져 일그러지고 부풀어 올라 거의 알아 볼 수 없을 지경에서 그가 겪었던 압박의 흔적을 뚜렷이 보여준다. 폐쇄성, 편협한 시야, 인간소외가 그 인물의 모습을 바꿔 놓은 것이다. 또한, 나무, 물, 곤충 등 자연적인 이미지와 함께 환경파괴, 문명파괴·충돌 등 사회고발적인 이미지를 풍자와 해학을 통해 담아내기도 한다.

전시오프닝은 7월 5일 오후 5시이다. (문의 : 02-732-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