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국토부,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 업무협약 체결
문화부-국토부,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 업무협약 체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7.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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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 핵심요소 활용에 공감, 신규 한옥마을 등 세부과제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가 3일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의 전통가옥인 한옥과 '한국적 공간’에 대한 내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국가브랜드 향상의 핵심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양 부처가 공감하면서 상호협력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그 동안 문화체육관광부는 고택·종택체험(스테이) 지원을 통한 한옥 체험 기회 확대와 한옥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한옥 서포터스 운영 등으로 한옥을 관광 자원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해 건축법 등 법·제도 개선과 한옥 전문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을 통한 한옥의 산업화 및 기반 조성을 추진했었다.

양 부처는 국장급 협의체 구성,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의 공동 수립, 예산·인력 등을 공동으로 활용한 정책 연계, 관련 정보 및 자료의 공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옥 및 한국정 공간 모델 지침(가이드라인) 제시/한국적 공간 선정/지자체 및 산업체 지원 사업/한옥 관련 토론회, 전시회, 공모전 및 국내외 홍보 행사/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등 세부 협력과제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협의체를 운영해 협력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구로구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은 양 부처의 공동 예산지원으로 건립된 국내 첫 한옥도서관으로 양 부처는 협약식 후 각각 어린이 도서 100권씩을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