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콘서트, 공연장 습격 작전!
하우스 콘서트, 공연장 습격 작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7.0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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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뮤직페스티벌 하우스 콘서트, 11~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리 뮤직 페스티벌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프리 뮤직 페스티벌 하우스 콘서트는 관객이 객석이 아닌 무대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무료공연이다. (예약 : 031-828-5831)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프리 뮤직 페스티벌'은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서울·경기 지역 등 전국 21개 도시에 위치한 23개의 공연장에서 일주일간 100회의 공연을 펼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58개 팀 총 158명의 연주자 참여하며, 1일 최소 7개, 최대 18개의 공연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게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KCO String Quartet의 첼리스트 정재윤 (11일 19:3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프리 뮤직 페스티벌은 지역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해보고자 기획됐다.

이번 기획은 전국 각지에 수준 높은 콘서트홀이 조성돼 있음에도 대부분의 음악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스타급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단발성 대형 공연에 편중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뛰어난 연주자들이 설 수 있는 더 많은 무대를 제공하고, 어린이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장르에 주력해 온 지역 공연장에도 다양한 음악회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하피스트 이기화 (12일 19:3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프리 뮤직 페스티벌은 이러한 공연 취지와 성격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극장 관계자들과 연주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성사됐으며, 특히 연주자 전원이 노 개런티로 참여, 다양한 음악 장르가 소통하는 자유로운 축제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뮤지컬음악 속으로의 보컬리스트 고예주 (13일 19:3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마룻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의 콘셉트를 전국 공연장에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무대바닥에 앉아서 공연을 보며 연주자와 관객간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솔리스츠 Accapella (14일 17:0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더불어 악기의 울림을 몸으로 느끼며 음악의 감동을 더한다는 점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지역의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해금연주가 강은일 (15일 17:0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11일 KCO 스트링 콰르텟의 선율로 하우스 콘서트는 막이 오른다. 이어 12일에는 하피스트 이기화의 '하프와 함께 하는 영화음악', 13일은 뮤지컬음악 속으로, 14일 솔리스츠 아카펠라, 15일에는 해금연주가 강은일의 '해금 앙상블'로 하우스 콘서트는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반드시 예약번호(031-828-5831)로 관람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