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전통음악인 합동 연주회 6일 개최
아시아 7개국 전통음악인 합동 연주회 6일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7.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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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ade in ASIA', 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열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6일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MUSIC-made in ASIA'를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문화동반자'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의 지속적 전파를 위해 추진하는 외국인 초청 레지던시 사업인 '문화동반자사업'의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태국·필리핀에서 온 12명의 전통 음악인들로, 6월 초에 입국해 11월에 귀국하는 6개월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국립국악관현악단에게서 국악을 익힌다.

한국을 알기 위해서 온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은 '프로페셔널 연주자'로, 대부분 국립 연주 단체 소속의 단원이거나 수준급 기량을 인정받는 연주자들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한국을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전, 첫 인사로서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선보이는 자리로, 아시아 7개국 전통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음악과 세계의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순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현란한 도이라(타악기) 연주와 몽골의 신비로운 흐미 창법과 뿔나팔 연주 등이다.

신나는 타악 리듬을 넘어서, 쇼에 가까운 우즈베키스탄의 연주와, 자연의 소리와 너무도 흡사한 몽골의 연주는 그들의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연주자들은 눈빛만으로 통하는 신나는 즉흥(잼) 연주를 선보인다.

더불어 참가 음악인 전원은 '아리랑'을 이번 공연의 서곡으로 연주한다. 이는 문화동반자들이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겠다는 의미에서 선정된 것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예술 감독은 "한국이 물질적으로 아시아 중심국가가 된 지금 이 시점에 문화적으로 기여하는 게 전통음악 교류를 천명한 국립극장 문화동반자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7개국 전통 음악인을 초청한 이번 국립극장 문화동반자사업을 평가했다. (문의 : 02-2280-4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