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홍신 교수, 판소리 전도사로 나서
소설가 김홍신 교수, 판소리 전도사로 나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7.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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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감상 설명서 '득음', 16~20일, 민속극장 풍류

200만 독자를 감동시키며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던 '인생사용설명서'의 저자이자 활발한 강연을 통해 '행복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홍신 교수(건국대학원 언론홍보대학원 석좌교수)가 판소리 전도사로 나선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 주최로 16일부터 20일까지 민속극장 풍류에 오르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득음(得音)'이 김홍신 교수의 해설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와 문학의 만남’ 그리고 ‘한국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와 인간문화재인 판소리 명창들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기획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의 판소리 공연과는 차별화된 우리 문화의 깊이 있는 멋과 아름다움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과 예술의 만남에 대한 시도는 많이 있었으나 판소리와 문학의 만남을 공연이라는 장르를 통해 본격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는 이번 공연이 첫 시도이다.

16일 남해성 명창과 왕기석 명창의 '수궁가 중 상좌다툼', 17일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에서는 박송희 명창과 서진경 명창의 신명나는 소리를 만날 수 있으며, 18일 성창순 명창과 박인혜 명창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19일 '춘향가 중 사랑가'에서는 성우향 명창과 김수미 명창의 소리를, 20일에는 송순섭 명창과 이정원 명창이 '적벽가 중 적벽대전'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5인의 명창과 판소리 다섯 바탕, 그리고 김홍신 교수가 풀어내는 기획공연 '득음(得音)'은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소통(疏通)의 소리판이며, 현대인들의 가슴에 추임새 한 가득 움켜줄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1일 권 5천원, 5일 권 2만원이다. (문의 : 02-3011-2178~9 / www.ch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