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의 씨앗을 뿌리는 '2009 평등가족문화축제 나,란히 나란히'가 열린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은 오는 13일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선유도공원에서 세대공감을 주제로 한 2009 평등가족문화축제 나,란히 나란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움직이는 숲속의 공연', '하하호호 가족체험 놀이터', '떴다!!예술가', '즐거운 혁명 실천놀이'등의 메인 행사와 '나란히 사진 및 슬로건전시전 등의 부대행사로 1, 2, 3세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펼쳐질 여러 프로그램들 중 ‘숲속 가족놀이터’와 ‘애벌레 인형만들기 체험’, ‘천연비누만들기’, ‘할머니와 함께하는 원예체험’, ‘두드림 타악소리체험’ 등은 축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 naranhi2009)에서 사전 참가신청을 받는다.
박현경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가족 구성원간의 역할평등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족형태를 이룬 가족에 대한 평등한 사회적 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가족 간, 세대 간에 나란하고 평등한 가족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은 평등가족문화축제는 '나'라는 하나의 개인을 넘어 사회 공동체적인 가족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나,란히 나란히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세대 간 이해와 수용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고령화ㆍ저출산 시대에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를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보듬는 평등한 가족문화의 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축제는 지난 3월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협력단체 공개모집 등을 통해 그동안 슬로건 공모, 블로그 댓글 달기 이벤트 등을 실시, 일반 시민들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게 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주최해 서울시 비정부지원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나눔 행사도 6월 한달 간 진행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