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공식사과?…네티즌 "사과말고 책임을 져야지"
백지영 공식사과?…네티즌 "사과말고 책임을 져야지"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7.10 18:56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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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영 공식사과
백지영 공식사과에도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백지영은 가수 유리와 공동 운영중인 온라인 쇼핑몰 '아이엠유리'가 거짓 상품후기 작성으로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공식사과문에서 백지영은 "'아이엠유리'는 지난 5월 29일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이달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직원이 작성한 후기를 모두 삭제했다. 저 백지영의 경영적인 소홀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므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거듭 공식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이엠유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내부 직원이 총 977개의 사용 후기를 작성했고,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후기 5차례 작성을 시키는 등 편법 경영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백지영의 이같은 공식사과에도 네티즌들은 "운영 미숙? 이것아 이건 사기지", "가수활동으로 돈두 많이 벌텐데 그 돈줄인 자기 팬들을 상대로 이런 사기를 치다니 참나 그냥 티비에서 안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다", "방송퇴출시키고, 인테넷사이트 폐쇄하라", "사과말고 책임을 져야지"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과태료를 부과 받은 연예인 쇼핑몰인 백지영-유리의 '아이엠유리' 외에도, 진재영 '아우라제이', 황혜영 '아마이', 한예인 '샵걸즈', 김준희 '에바주니', 김용표 '로토코' 등이다.

사진 = 백지영 트위터


다음은 백지영 사과문 전문.

'아이엠유리' 쇼핑몰로 인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아이엠유리'는 지난 5월 29일 인터넷 쇼핑몰 공정 거래 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이에 '아이엠유리'는 직원이 작성한 후기를 모두 삭제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써 저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기 위해 사과문을 올립니다.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활성화만을 염두하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곧 '아이엠유리' 사이트에도 사과문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건은 저 백지영의 경영적인 소홀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므로 많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건을 계기로 누구보다도 더 투명한 경영을 할 것임을 약속 드리며 앞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아이엠유리'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이엠유리'를 이용해주신 소비자분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