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현대미술의 모든 것을 배운다
한강공원서 현대미술의 모든 것을 배운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7.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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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자벌레, 9.2까지 '지구별 여행기'展 개최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서울시립미술관)는 9월 2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일명 자벌레)에서 특별전의 일환으로 '공상과학전시-지구별 여행기'를 개최한다.

이한수作 <하늘로부터의 방문>

'지구별 여행기'展은 마치 외계에서나 존재할 것 같은 뚝섬 자벌레의 독특한 외관에서 착안됐으며,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할 목적으로 뚝섬 자벌레에 근거지를 구축하며 지구침략을 시작한다는 공상과학소설과도 같은 이야기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설치, 영상, 소리, 건축 등 복합장르로 구성되어 관람자의 오감이 함께 작용하면서 공감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싸이매트릭스作

SF영화 속 한 장면처럼 구성되고 연출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각 작품에 투영된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각을 유추해보는 것도 전시를 한층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는 작가들 중 대표적인 이한수, 싸이매트릭스(PSI-Matrix)의 최진규와 박영국, 김영은 작가다. (전시 문의 : 02-3780-0796 / http://www.j-bug.co.kr)

뚝섬한강공원 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연결된다.

최임광 한강사업본부장은 “여름방학 특별전 '지구별 여행기'展은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이 현대미술의 모든 것을 쉽고 재밌게 경험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무더운 여름, 한강공원에서 독특한 전시와 함께 시원한 여름저녁을 보내보시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