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영국 현대 미술展
'쿨'한 영국 현대 미술展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7.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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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브리타니아, 7.24~8.19 갤러리현대

영국 현대 미술 그룹전 '쿨 브리타니아'(Cool Britannia)가 이달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개최된다.

▲Tracey Emin作 <Trust Me> Neon 23x82cm 2011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마크 퀸 (Marc Quinn), 제이슨 마틴 (Jason Martin),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Martin), 사라 모리스 (Sarah Morris), 게리 흄 (Gary Hume), 할란드 밀러 (Harland Miller) 등 영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yBa(young British artists) 작가 8인의 신작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이후부터 국제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영국 현대 미술의 성장과 현주소를 소개한다.

'멋진 영국'이라는 의미의 쿨 브리타니아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의 젊은 영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경제 부흥을 꾀하자는 취지의 정책이자 구호였다. 쿨 브리타니아 전략으로 생겨난 변화는 영국 yBa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됐고, 세계 미술계는 영국 현대 미술을 주목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현대 미술의 성장과 그것이 한국 현대 미술계에 미친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영국 현대 미술은 전통을 유지함과 동시에 실험적이라는 특징을 보이며, 매체의 다양성, 새로운 시각적 충격, 현대적 관점과 감수성을 결합해 충격적이지만 깊은 철학을 내포하며, 다층의 의미를 지닌다.

▲Antony Gormley作 <Another Time XIV> Cast iron 191x59x36cm 2011

안토니 곰리는 자신의 몸을 주물로 본떠 설치하는 작업을 한다. 작품화 된 자신의 몸을 감싼 외부 공간과 자신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환경과 상호 작용하며, 과거 조각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시대 최고의 조각가란 평을 받고 있다.

사랑, 이별, 낙태, 가족, 등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이를 통한 감정을 주 소재로 삼으며 삶을 고백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트레이시 에민은 네온사인을 이용한 텍스트 작업을 해왔다. 강렬하고 직접적인 어투와 어둠 속에서 황홀한 빛을 내는 네온 작업을 더욱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문의 : 02-2287-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