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셋 set' 쉬우면서도 난해한 악기, 피리의 재발견
'피리, 셋 set' 쉬우면서도 난해한 악기, 피리의 재발견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7.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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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공연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국립예술가 시리즈 9번째 작품 '피리, 셋 set'을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피리연주자 3인방의 앙상블 공연 '피리 셋, set'. (왼쪽부터) 강주희, 김민아, 최훈정.

스타성과 경쟁력을 갖춘 국립예술단체 단원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국립극장의 국립예술가시리즈는 참신한 기획력으로 단원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

9번째 주인공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강주희, 최훈정, 김민아가 선정됐다. 피리 연주자 3인방이 모여서 만든 '피리, 셋 set'은 최초의 피리앙상블 무대이자, 박범훈, 김성국, 황호준, 강상구, 안승철 등 신·구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피리, 셋 set'을 위해 만든 초연 곡을 발표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또한 '2012 여우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으로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현악기 앙상블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관악기인 피리로 앙상블을 이룬 것은 이번 공연이 최초이다. 게다가 다섯 개의 초연곡들로만 무대가 구성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들이 피리를 좀 더 쉽고, 친근한 악기로 받아 들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대피리, 중피리, 세피리 등 다양한 피리뿐 아니라 생황, 태평소, 장새납 까지 특수 관악기들도 활용해 피리의 모든 매력이 담긴 '성찬'을 준비했다.

개성있는 작곡가들의 초연곡들과 최초로 시도되는 피리앙상블의 무대는 가장 작은 몸통에서 가장 웅장한 소리를 뿜어내는 피리와 같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이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 : 02-2280-4114 / 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