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실종초등생 발견, 동네 성폭행 전과범이…'성범죄자알림e' 서버폭주
통영실종초등생 발견, 동네 성폭행 전과범이…'성범죄자알림e' 서버폭주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2.07.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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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실종초등생 발견, '성범죄자알림e'
통영실종초등생이 시신으로 발견되자 '성범죄자알림e'가 화제되고 있다.

'성범죄자알림e'는 성폭력 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

최근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동네에 살고 있던 성폭력 전과범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성폭력 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 대한 관심 증폭, 서버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교생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이 성폭력 전과 12범이라는 사실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격적인 점은 김 씨가 2005년 성범죄 전과를 포함 전과 12범이었다는 사실. 또 김 씨는 외국인 여성과 결혼해 3살 된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700여명의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의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현재까지도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는 등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자신이 사는 동네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들의 주거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http://www.sexoffender.go.kr/)를 참고하면 된다.
 
다만 인터넷 열람 대상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인터넷 열람 명령을 선고 받은자로 한정돼 있어 2010년 이전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경찰관서를 방문해야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통영실종초등생 발견돼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된 김씨는 한양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데 한 양이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다. 성폭행 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