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오름극장에서 한국춤의 한계 넘는다
달오름극장에서 한국춤의 한계 넘는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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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안무가 3인을 위한 창작 무대 '동동 2030'

2~30대 젊은 안무자들을 발굴, 한국춤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국립무용단의 '동동(東動)2030'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동(東動)2030'은 지난 2001년부터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돼 해마다 100%가 넘는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안무가들이 보다 발전된 작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 공연은 창조적 정신과 열린 가능성이 있는 박기환, 노문선, 류영수의 안무로 한국무용의 창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젊은 안무가들의 공연인 만큼 젊은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중요시한다. 막연히 한국춤은 어렵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관객들에게 다양한 연출 형식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춤 감상’의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동(東動)’이란 심장의 울림을 나타내는 의미로서 음양오행에서 봄과 젊음을 뜻하는 한자어 ‘동녘 동(東)’과 힘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움직일 동(動)’의 합성어다. ‘2030’은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안무가들의 창조적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무대라는 것을 뜻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