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이 지금까지 살아온이유 “은메달따고도 욕먹어”
왕기춘이 지금까지 살아온이유 “은메달따고도 욕먹어”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7.31 10:4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왕기춘이 지금까지 살아온이유
7월 30일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라고 말했던 왕기춘(24)이 노메달에 그쳐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은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고 르그랑(프랑스)에게 절반패했다.

왕기춘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지만 네티즌과 국민들의 반응은 욕이 난무했었다. 왕기춘은 당시 8강전에서 갈비뼈가 골절된 왕기춘은 정신력으로 버티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1위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에게 13초 만에 한판으로 패했었다.

앞서 왕기춘은 이번 런던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죽고 싶었습니다. 7월30일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 입니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지만 안타깝게 노메달에 그쳤다.

왕기춘이 지금까지 살아온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심은 메달도 잘한건데 우리나라 금메달만 좋아하는거 싫음", "은메달도진자 잘한건디", "우리나라 제에발 메달 색 구분좀 안했으면 좋겠다 진심", "어제 봤는데 존나 개짜증났음 심판이 눈이 사신가", "메달이 중요하나 ㅠ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것만으로도 고맙지", "잘했다 수고했다는 말보단 욕을 더 많이듣고 너무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왕기춘이 지금까지 살아온이유, 왕기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