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돌이킬 수 없는 강 건너나…서명운동·광고퇴출
티아라, 돌이킬 수 없는 강 건너나…서명운동·광고퇴출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8.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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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서명운동, 은정심경, 화영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티아라 사태에 해체서명운동까지 등장했다.  

티아라 사태가 활동중단에 CF 퇴출, 해체 서명운동까지 총체적 난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8일  모 네티즌이 포털 다음 청원게시판을 통해 ‘티아라 해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다음달 10일까지 10만명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서명 운동이 시작된지 3일 째인 31일 현재 7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고 앞으로 더 많은 서명자가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티아라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활동중단과 관련해 "티아라의 활동 강행에 무리가 있다. 다음달 1일 SBS 'K팝 여수엑스포 슈퍼콘서트'와 4일 MBC '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취소했다. 사실상 이달 초 발표한 데이바이데이 활동을 마감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티아라는 활동중단으로 인해 오는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기로 한 첫 단독 콘서트를 강행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티아라 콘서트 스탠딩 좌석과 일부 좌석이 예매가 취소되는 등 화영 탈퇴로 인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티아라는 '티아라에 진실을 요구합니다'(티진요) 카페가 개설돼 하루만에 회원수 30만을 돌파했고, 백댄서, 연습생 등을 자처한 네티즌들의 각종 폭로로 인해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티아라는 서명운동 뿐 아니라 CF 시장도 잃고 있다.

티아라를 모델로 기용한 CF 업체들에는 '티아라 광고 제품 불매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어 자사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까 우려한 업체들은 광고사진을 교체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정했다.

티아라 은정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대우증권과 토니모리는 은정의 이미지가 실린 홍보자료를 회수하고 다른 자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의경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은정은 네티즌들의 항의로 전의경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는 굴욕을 당했다.

한편 티아라는 화영의 왕따설 후 계약해지 발표로 티아라 최대 팬카페가 '안티카페'로 탈바꿈하는 등 여론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는 추세다.

사진 = 티아라 서명운동, 은정 전의경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