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실종, '런던 올림픽' 영국의 고난이도 디스?
성조기 실종, '런던 올림픽' 영국의 고난이도 디스?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8.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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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성조기 실종
시상식에서 미국의 성조기가 실종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오심과 막장의 런던올림픽 시상식에서다. 금메달을 딴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실종되는 보기드문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쿡도 피해가지 못한 막장 런던 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성조기 실종됐던 시상식의 동영상에 게재됐다.

지난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근교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세계랭킹 4위)가 러시아의 강호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3위)를 2대0(6-0, 6-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세계 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미국 성조기는 바람을 못 이기고 땅에 떨어졌다. 금메달을 딴 세레나는 성조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큰 웃음을 터뜨렸고, 샤라포바와 아자렌카 역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허술한 시스템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미국언론과 팬들은 해프닝으로 웃어넘기는 분위기다.

성조기 실종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으면 안되는데 케이블타이로 꽉조여야지", "영국이 고난이도 디스를 시전 하는중. 개막식때 일본 자연스럽게 퇴장", "웃음 안되는데 장난아니네요", "중국이 이렇게 위로를 받네요", "다른 오심이야 그렇다쳐도 이건 진짜 난생 처음 봅니다", "국기 가지고 북한이랑 미국 디스하고 일본은 퇴장 시키고ㅋㅋ 이쯤되니 기획한게 아닌가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성조기 실종 동영상